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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을 써볼까 (ft.새벽인간이 될 수 있는가)

by 꿈꾸는치타 202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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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만에 이 장소로 돌아올 수 있음에 감사한다.​

 

 

 

몇달만에 사랑하는 장소에 다시 왔어요.

​

​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어요.

둘째 아이가 유치원을 그만두게 되었고요,

남편은 지방으로 출장을 가야 했어요.

둘째가 등원을 거부하는 바람에

저와 갑자기 하루 종일 함께 있게 되니

저는 바깥 활동을 할 수가 없었답니다.

원래도 많진 않았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던 활동인

도서관 방문과

정기적인 영어 모임도 참석하기 어려워졌어요.


여수로 한 달간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말은 많지만, 정작 할 얘기는 없네요. ㅎㅎ

사람이 여행을 다녀오면

즉, 자신의 주변 환경을 바꾸고 오면

새롭게 태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저는 수입을 얻으려고 이런저런 시도를 하다가

둘째와의 24시간 생활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유일하게 가능했던 것이

제 일상을 기록하는 것,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었어요.

그건 어떤 상황에서도 할 수 있더라고요.

제가 읽는 서적들

제가 가보는 장소들

제가 만드는 요리들

제가 구입한 물건들.

아무것도 못한다고 하지만

계속해서 무언가를 해내고 있으니

그 모든 게 소재가 되어서

글을 쓸 수 있었답니다.


글쓰기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아이가 하루 종일 곁에 있는데 어떻게 집중해서 글을 쓰냐고 하지만

모아둔 사진을 인스타에 올릴 정도의 여유가 있다면

똑같은 거예요.

정 그렇다면

저에겐 새벽 시간이 있으니까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로 유명한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도

이혼 후 다섯 아이를 양육하며

새벽 4시에 일어나 글을 썼다고 해요.

김미경 강사도

온 가족이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한다고 들었어요.

제 정신과 스케줄이

흐트러지기 전

중요한 시간. 새벽 4시.

뭐 저는 아침 7시 정도지만요.


어쨌든 자원이 있다는 거예요.


 

 

​

그리고 다른 활동과 달리

유튜브는 손이 많이 가고 (편집이 많이 필요해서)

구매 대행은 왠지...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기쁜 마음보다 부담스러운 마음이 더 크고

(제가 직접 사용해보지 않은 물건을 누군가에게 추천하는 게...)

그런데 블로그 글쓰기는... 괜찮아요. 즐거워요.


저는 원래 누가 시키지 않아도

살아가기 위해 글을 쓰는 사람이라

또 워낙...

숨 쉬듯이 독서를 좋아하다 보니...

왜인지 스트레스 해소가

수다로 되는 게 아니라

일기 쓰기로 풀리는 유형의 사람이라서

어쨌든 일어나고 마는, 해내고 마는(?) 제 일상의 이런저런 일들

이걸 표현하는 행위가 시원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요.


이게 수입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돈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 또한 있는 거니까요.

감사한 일이에요.


제가 아끼는 장소에 와서 행복해요.

우리 집에도 편안한 의자 있고

좋은 경관 있는데

저는 왜 그런지...

여기가 제일 마음에 들어요..

지식인들의 에너지가 모인 공간이라 그런가

제가 여기 올 수 있음에 감사해요.


그렇지 않았다면

저는 마시지도 못하는 커피 들이키며

카페 유목민이 되어 지쳤을 텐데

여기 이 세상 어느 카페보다 멋진 공간에 있을 수 있음에 감사해요.

제 아이들에게도

이런 장소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어요.

​

​

 

 

 

 

#시간이없을때

#먹고기도하고사랑하라

#엘리자베스길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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