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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카이스트·서울대 삼남매 엄마에게 직접 들은 영양제 루틴

by 꿈꾸는치타 2026.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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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험생 부모님 필독

카이스트·서울대 삼남매 엄마에게
직접 들은 영양제 루틴

 

얼마 전에 애 셋을 카이스트랑 서울대에 보낸 엄마를 만났다.

동네에서 알고 지낸 지 꽤 됐는데, 이번에 커피 마시다가 처음으로 물어봤다. "언니, 뭐 먹였어요?"

돌아온 대답이 의외로 솔직했다. "초등학생 때는 기억도 안 나요. 그때는 그냥 버텼어요." 근데 중학생 때부터는 확실히 기억한다고 했다. 그때부터 진짜 필요해졌다고.

이 글은 "이거 먹여서 붙었다"는 얘기가 아니다. 그런 약은 없다. 그냥 그 엄마가 학년별로, 상황별로 뭘 왜 챙겼는지 들은 대로 정리해봤다.

공부 자극제나 각성제 얘기 아니다. 컨디션 관리 얘기다. 듣는 내내 메모하고 싶어서 손이 근질거렸다.

계기가 된 사건 하나

이 루틴이 시작된 건 첫째가 중2 때 겪은 일 때문이었다고 한다. 중간고사 전날까지 멀쩡했는데, 시험 당일 아침에 얼굴이 하얗게 떠서 나왔다고. 시험 보고 온 애가 한 말이 "머리가 하나도 안 돌아갔어"였단다.

"똑똑한 것과 시험을 잘 보는 건 다른 문제더라고요." 그 엄마가 한 말이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했어도, 그날 몸 상태가 나쁘면 아는 것도 못 꺼낸다는 얘기였다.

"그날 남편이랑 그랬어요. 쟤가 공부를 안 한 게 아니잖아, 그럼 뭐가 문제였을까 하고." 몸이 버텨주지 않으면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해도 소용없다는 게 그때 내린 결론이었다.

성적표에 적힌 숫자는 결과일 뿐이고, 그 뒤에 숨은 진짜 원인은 따로 있었다는 얘기였다. 그날부터 "공부 머리"가 아니라 "그날의 몸 상태"를 관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왜 "공부 잘하는 약" 대신 "덜 지치는 관리"였나

시험 기간에 애들이 제일 먼저 무너지는 건 성적이 아니라 체력이라고 했다. 밤새 공부하고, 아침에 억지로 일어나고, 밥은 대충 때우고. 이게 반복되면 머리가 안 돌아간다는 거다.

그 엄마도 처음엔 "집중력 좋아지는 약"을 찾아다녔다고 했다. 근데 찾아볼수록 근거가 부실했단다. 광고는 많은데 정작 공식 효능·효과 문서를 보면 그런 말이 없었다고.

그래서 방향을 바꿨다. "머리가 좋아지는 약"이 아니라 "이 몸이 버틸 수 있게" 관리하는 쪽으로. 네 가지 제품 모두 약사와 여러 번 상담하면서, 동네 단골 약국과 시험 시즌마다 조정하며 골랐다는 얘기도 들었다.

영양제

1. 상시 복용 — 메가트루 포커스정

중학생 때부터 매일 아침 먹인 게 메가트루 포커스정이었다고 한다. 성분은 비타민 B1, B2, B6, B12, C, D, A에 칼슘, 마그네슘, 아연, 로얄젤리까지 들어있다.

🔍 왜 도움이 될까?

밥을 먹는다고 바로 힘이 나는 게 아니다. 탄수화물이나 지방을 실제 쓸 수 있는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한데, 비타민 B군이 그 스위치 역할을 한다. 자동차에 기름은 가득 채웠는데 점화 플러그가 고장 난 것과 비슷하다. 뇌는 몸무게의 2%밖에 안 되지만 하루 에너지의 20% 가까이를 혼자 쓴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공식 효능·효과는 비타민 보급, 육체피로 회복, 눈의 피로·야맹증 완화, 신경통·근육통 완화다. "집중력이 좋아진다"는 표현은 공식 효능에는 없다. 그 엄마도 "머리가 좋아져서"가 아니라 "기본 컨디션이 안 무너지게" 먹인 거라고 했다.

아연은 성장기 아이들의 세포 분열과 면역 기능에,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에 관여하는 무기질로 알려져 있다. 용법용량은 만 12세 이상 기준 1일 1~2회지만, 그 집은 1일 1회 아침에만 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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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험 보는 날 — 큐업

시험 당일 아침에만 마시게 한 게 큐업이었다고 한다. 매일 먹는 게 아니라 딱 "그날" 쓰는 용도다.

🔍 왜 도움이 될까?

성분은 활성형 비타민 B12(코바마미드)와 L-아르기닌염산염. 일반 B12는 몸속에서 한 번 더 변환돼야 쓸 수 있는데, 활성형은 그 과정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형태라 시간이 촉박한 시험 당일 아침에 유리하다는 판단이었다.

공식 효능은 두뇌 건강과 피로 개선. 복용자 후기 중 절반 가까이가 집중력 개선을 느꼈다지만 임상적으로 증명된 수치는 아니다. "매일 먹인다고 쌓이는 성분이 아니라서, 그날 컨디션용으로만 썼어요." 오히려 아이가 "이거 마시면 시작이다"라는 루틴처럼 받아들였다고, 몸 효과인지 마음 신호인지는 본인도 모르겠다며 웃었다고 한다.

3. 피곤할 때 — 로이코비

로이코비는 이름 그대로 "피곤해 보일 때"만 꺼냈다고 한다. 성분은 활성형 비타민 B군 8종이다.

🔍 왜 도움이 될까?

피곤하다는 건 몸이 "지금 에너지 전환이 잘 안 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는데, 그 재료를 채워주는 개념이다. 실제 복용자 후기에서도 피로감 개선을 느꼈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매일 안 피곤한데 매일 먹일 필요는 없잖아요." 그래서 상시가 아니라 딱 필요할 때만 썼다고 한다.

4. 시험기간 — 글루콤

시험기간 전체에 걸쳐서는 글루콤을 썼다고 했다. 이름 때문에 다들 포도당인 줄 아는데, 실제로는 포도당이 없다. 성분은 활성형 비타민 B12와 L-글루타민, L-이소류신, L-류신 같은 아미노산 여러 종류다.

🔍 왜 도움이 될까?

공식 효능·효과는 "병중·병후 회복기, 소모성질환 등의 영양공급, 육체피로, 자양강장". 원래 몸이 많이 축나는 시기에 쓰라고 만든 약인데, 잠은 줄고 스트레스는 늘고 밥은 부실해지는 시험기간이 딱 "병 나기 직전"과 비슷한 상태라는 거다.

셋째가 고3 수능을 앞두고 체중이 눈에 띄게 빠지고 감기를 달고 살았을 때부터, 시험기간마다 하루도 안 빼먹고 챙겼다고 했다. 용법은 1일 1회 1병 식간에. "그 뒤로는 시험기간에 감기로 쓰러진 적이 없어요."

한눈에 보는 정리

메가트루 포커스정

중학생 때부터 매일 상시 · 기본 컨디션 유지

큐업

시험 당일 아침에만 · 그날의 각성, 빠른 흡수

로이코비

피곤할 때만 · 피로 회복 원포인트

글루콤

시험기간 전체, 식간에 매일 · 체력 소모 큰 시기 영양 보충

넷 다 매일 먹인 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골라 썼다는 게 핵심이었다. 처음부터 이 조합은 아니었고, 첫째 키울 땐 이것저것 다 먹여봤는데 몇 년 지나면서 남은 게 이 네 가지였다고 했다.

"성분이 명확하고, 약사가 무난하다고 하고, 가격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서요." 둘째 셋째 때는 이미 검증된 이 루틴을 그대로 썼다고 했다.

부모님들이 자주 궁금해할 것들

Q. 넷 다 같이 먹여도 되나요?

한 번에 여러 제품을 조합하려면 약사와 상담부터 하길 권한다는 게 조언이었다.

Q. 몇 살부터 먹여도 되나요?

제품마다 용법용량과 연령 기준이 다르다. 메가트루 포커스정은 만 12세 이상 기준. 제품 포장이나 약학정보원 공식 정보를 꼭 확인하고 시작하길 권한다.

Q. 어디서 구입했나요?

동네 약국에서 구입했다고 했다. 액상 제품은 재고가 다를 수 있어 시험 시즌 전에 미리 사두는 편이었다고.

Q. 부작용은 없었나요?

세 아이 다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지만 이건 개인 경험일 뿐이다.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처음엔 소량부터 시작하고 반응을 지켜보길 권한다.

내가 절대 안 했다는 것들

고카페인 에너지드링크는 절대 안 먹였다고 했다.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각성 효과를 주지만, 효과가 끝나면 급격히 처지는 부작용이 따라온다. 시험 중간에 그런 급락이 오면 오히려 위험하다는 설명이었다.

"공부 잘되는 약"이라고 광고하는 정체불명의 제품도 안 썼다. "광고가 아무리 그럴듯해도, 성분표부터 확인 안 되면 그냥 넘겼어요." 약학정보원이나 식약처에서 확인 가능한 제품만 썼다는 원칙이었다.

비타민 B군과 카페인, 뭐가 다른가

카페인은 뇌에서 피로 신호를 보내는 아데노신의 작용을 막아서 각성 효과를 낸다. 피로가 풀린 게 아니라 잠깐 차단하는 거라, 효과가 떨어지면 억눌렸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흔히 말하는 "카페인 크래시"다.

반면 비타민 B군은 에너지를 만드는 대사 과정 자체를 돕는다. 그래서 급격한 각성과 처짐 같은 롤러코스터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다. 시험 당일 반짝 각성하고 오후에 무너지는 것보다, 하루 종일 안정적으로 버티는 게 유리하다는 게 그 엄마의 판단이었다.

영양제만으론 부족했다는 얘기

"영양제보다 수면이랑 밥이 먼저예요." 순서를 바꾸면 안 된다고, 수면과 식사가 먼저고 영양제는 그 다음이라고 몇 번이나 강조했다. 시험기간이라도 최소 6시간은 재웠고, 아무리 바빠도 아침엔 뭐라도 먹여 보냈다고. 시험 전날엔 성적 얘기도 절대 안 했다고 한다.

셋째 고3 때 담임 선생님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고 한다. 매년 수백 명씩 수험생을 지켜본 선생님인데, 성적이 갑자기 떨어지는 학생들 중 상당수가 실력 문제가 아니라 컨디션 난조였다고. "특별한 영양제보다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가 우선"이라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세 아이가 다 다르게 반응했다는 얘기

첫째는 큐업을 마시면 확실히 각성 효과를 느낀다고 했고, 둘째는 큐업보다 로이코비 쪽에 반응이 더 좋았다고. 셋째는 뭘 먹어도 큰 차이를 못 느낀다면서도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 것 자체에서 안정감을 느꼈다고 했다. "영양제는 만능이 아니더라고요. 체질 따라 반응이 다르니까, 무작정 다 사서 먹이지 말고 반응을 지켜보면서 조절해야 해요."

솔직히 성적을 올려줬을까

이 부분은 그 엄마도 조심스러워했다. "영양제가 성적을 올려준다는 증거는 없어요." 대신 확신하는 건 하나였다고 한다.

"몸이 안 무너지면, 애가 가진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어요."

영양제를 "실력을 만드는 도구"가 아니라 "실력이 깎여나가지 않게 막는 도구"로 썼다는 얘기였다. 중2 때 무너졌던 그 시험 이후로는 다시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게 유일한 증거라고 했다.

통계도 임상시험도 아니지만, 약국 업계 얘기를 들어봐도 요즘 수험생 대상 영양제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카페인 음료보다 몸에 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흐름이 옮겨가는 것 같다는 게 체감이었다.

이 얘기를 옮기며

듣는 내내 신기했던 건, 이 엄마가 뭔가 대단한 비법을 가진 게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냥 애가 무너지는 신호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을 뿐이었다. 영양제 네 가지 이름을 아는 것보다, 내 아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아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지금 수험생 자녀를 두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이야기가 참고가 됐으면 좋겠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한 사람의 경험담이다. 제품마다 용법용량과 연령 기준이 다르니, 먹이기 전에 약사나 의사와 꼭 상담하길 권한다.

⚠️ 꼭 읽어주세요

이 글은 지인에게 들은 개인 경험담이며, 특정 질병 예방·치료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복용 전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언급된 성분·효능 정보는 약학정보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등 공식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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